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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불꽃의 시작,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by 설화몽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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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나게 된 계기

영화를 보게 되었던 계기는 지금에와선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학교에서 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을 주던 때가 있었고 그중 하나가 영화관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봤던 영화가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이었습니다.

 

당시 제 영화 취향은 딱 이거라고 고정되어 있지 않았었고 영화 또한 학교의 선택이었기에 보고 싶어서 봤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수업을 안한다는 마음에 들떴고 영화관이라는 사실도 들떠서 어떤 영화인지 무슨 내용인지 전혀 모른채 영화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단순하고 의미도 없는 계기이지만 때론 이런식으로 누군가에게 이끌려 보는 영화들이 때때로 좋은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줄거리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판타지 장르를 가진 액션, 드라마 계열의 영화입니다. 이후 나온 캣칭 파이어, 모킹제이에 가장 앞선 시리즈이며 "캣니스"라는 멋진 캐릭터가 독보적인 영화입니다.

 

판엠의 불꽃은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이라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혁명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수도 '판엠'은 독재정치라는 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생존 전쟁을 '헝거게임' 이라는 이름을 붙여 진행해옵니다. 일년에 한번 12개의 각 구역에서 추첨을 통해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씩 구역별로 두 명씩 선발해서 총 24명이 생존을 겨루게 되는 지독하고 잔인한 게임입니다.

이 '헝거게임'의 추첨 방식은 나라에서 나눠주는 음식을 받아오는 대가로 자신의 이름을 추첨함에 넣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모인 이름표들을 추첨식날 각 구역의 사람이 모인 광장에서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을 뽑아 호명합니다. 12구역에 살고 있는 캣니스는 몇 번의 헝거게임을 피해갔지만 74번째 헝거게임 추첨식에서 동생인 프림로즈의 이름이 호명되자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하게 됩니다. 동생을 대신에 자원한 캣니스와 그런 캣니스를 과거 구해준 적이 있던 피타가 12구역의 남자 대표로 뽑히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살인게임에 참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도 판엠까지 인도할 인도자 에피와 과거 12구역의 헝거게임 우승자 헤이미치와 함께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기차가 이동하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인물간의 대화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판엠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 헝거게임에 대한 인식들이 잘 드러납니다.

그렇게 판엠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인기 디자이너 시나를 만나며 새로운 이미지를 만나게 됩니다. 동생을 대신해 자원한 캣니스에게 감명받은 시나의 디자인은 불꽃을 모티브로 했으며 12구역의 광산과 불을 조합한 멋진 디자인의 옷을 선보입니다.

헝거게임이 열리기 전까지 출전자들은 숙소에 머물며 훈련을 받게 됩니다. 각각의 훈련에 평가를 받으며 동시에 다른 출전자들이 서로를 살피고 평가하는 시간도 됩니다. 훈련을 거치고 나면 마지막 인터뷰를 거치고 헝거게임이 시작하게 됩니다.

이 인터뷰에서 피타는 캣니스를 향한 짝사랑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고 직후 캣니스는 피타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헤이미치는 그 또한 연기이며 캣니스를 띄워주는 발판이라며 캣니스를 달래고서야 겨우 진정하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서먹해진채로 헝거게임이 시작되었고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집니다.

 

개인적인 해석과 평가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는 크게 흥미가 없던 편이었는데 헝거게임을 보고나서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그날 즉시 원작 책을 전부 구매했으며 원작을 천천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영화들이 그렇듯 원작과 다른 부분은 당연히 존재했습니다. 영화 특성상 소설같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쭉 이어지긴 어려웠으며 소설에선 주인공의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들이 영화에선 시각적인 부분으로 제대로 보여진다는 점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에선 오로지 캣니스가 있는 게임장 내부의 이야기만 진행됩니다. 헤이미치가 보내준 약, 음식에 관한 추측, 그리고 피타와의 러브라인을 살기 위한 연기로만 생각하며 고향에 두고 온 게일을 생각하는 부분들을 영화 관람하는 이들에게 있어 한결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시켜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의 캣니스 독백처럼 이어지는 1인칭 시점 역시 좋았으나 헤이미치, 스폰서, 각각의 구역 등 다양한 장면이 교자하며 캣니스의 추측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떤 일이 되었는지에 대한 것들이 나오던 것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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