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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기

설화몽의 우당탕탕 실크송 일기#3

by 설화몽 2025. 9. 13.

 

 

오늘도 달려보는 실크송 일기

 

 

이제 18시간을 넘어섰어요

곧 19시간 직전인 18시간이지만요

여전히 사냥꾼의 행진로는 지도가 없어요

 

 

저 의자에서 그만 일어나고 싶다

 

 

개미들이 너무 빡쳐서

이리저리 다니던 중 저 위에 뭐가 있더라구요?

겨우겨우 올라간 과정이 생략됐는데

뼈창 들고 달려드는 개미한테 네댓번 죽었어요

 

전리품은 묵주목걸이

120개 묵주가ㅠㅠㅠㅠㅠ

드디어 얼마만에 보는 묵주인지......

목숨이 간당간당하지만 넘어갑시다

 

네 그렇게 또 죽었어요

 

 

너무 죽어서 열받아서

잠시 노선을 틀기로 합니다

 

 

부싯 딱정벌레를 죽이고서

보석? 아무튼 뭔가 모아오라는 소원을 받아서인지

저 추적하는게 생겼더라구요

뚫어준 윗길을 통해 올라올라 갑니다

 

 

오른쪽엔 묵주 무더기가 있던데

지금 계속 죽고 시체도 되찾으러 못갈때가 많아서

일단 킵해뒀어요

 

 

찬란한 제 시체 실크 뭉치가 보이네요

네 이미 여러번 죽고 스샷을 찍기 시작했어요

 

 

시체를 거두고

저 빛나는 물건을 건드리면

저 몬생긴 벌레가 공주를 향해 달려들어요

 

 

패턴은 몇가지 단순한데

일단 냅다 직진을 때려요(거리조절 실패로 한대 맞은 공주님)

저 뒤에 벌레의 흔적은 끝에서부터 벌레 방향으로 차례대로 폭발합니다....

 

 

(사망일보직전에 찍힌 스샷)

또다른 패턴은 점프해요 망할것이

점프 길이는 별로 길지 않아서 대시로 피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어요

 

Q. 왜 못피했어요?
A. 방향키를 반대로 눌렀어요

 

 

망컨트롤을 느끼며 찍은 공주님 사망 스샷

망컨트롤인걸 알고

수백번 죽어가면서도

저는 왜 이 게임을 놓지 못하는걸까요

공주님이 망겜에 갖혔어요

(네가 못하는거예요)

 

 

각고의 도전 끝에 겨우겨우 죽였어요...

그런데 나와야 할 보상이 없어요

띠용

이게 머선일이고를 외치며

오른쪽으로 나갔다 오니

 

 

따란,

부싯딱정벌레가 있던 벽 앞에 떨어져 있습니다

와중에 목숨 왜 저모양이냐구요

가보시면 알겠지만 딱정벌레가 있는 동안엔 그저 부수는 용도에 불과했던 해골 가면 두개가

세개로 늘어났더라고요

네....가운데 있던 놈 움직이는 줄 모르고 걍 가다가 쳐맞았어요

 

 

힘겹게 보석 하나 냠냠

이제 두개 남았대요

어딨냐 딱정벌레

 

 

자 다시 미친길을 갑시다

개미레이드 하러 가야죠

 

 

진짜 싫다

 

 

나오지마

 

 

그래

넌 그렇게 분리되어 있을때가 제일 예뻐

 

 

아아악!!!!!

 

 

저 미친 듀오에게 사망했습니다

진짜 이게 맞냐

회색황야 열어버린 바람에 샤크라가 안와요,,,,

샤크라가 다 싸워준대서 그거 믿고 레이드 하러 왔다가

안나와서,,,,혼자 열심히 레이드에 맨몸으로 부딪히고 있어요...

성격파탄자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깨고 만다

9월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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