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 위해 정리하는 무협 용어들
요즘 무협, 정확히는 화산귀환에 푹 빠져버려서 무협 용어들을 공부중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 위주로, 알아두어야 할 것들 위주로 정리하다보니 중구난방으로 섞여있어요
이 글에선 경공, 외가기술, 점혈까지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경공
중국무술의 용어. 몸을 가볍게 하는 공부를 뜻함. 경신공(輕身功)으로도 부른다. 한국에선 용어가 딱히 정립되어 있지 않은 탓인지 경신법, 경공술, 경신술 등 다양한 명칭이 혼재된 상태다.
무협물에서의 경공
- 무협소설에서 광대한 중국 대륙을 빠르게 돌아다닐 필요성이 강조되며 단순히 반사신경과 순발력을 넘어 속도 자체를 증폭시키는 무공으로 정의가 바뀌게 됨.
- 단순히 몸을 가볍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좀 더 과장되어서 초왈적으로 묘사됨
경공의 경지
명칭 | 설명 |
초상비 | 풀잎 위를 밟으며 날아가듯 내달리는 수준. 경공에 막 입문해 몸을 가볍게 달릴 수 있는 단계. |
답설무흔 | 눈을 밟고 뛰어도 눈에 발자국이 남지 않는 경지. 내공의 수발이 자유로워 몸을 가볍게 할 수 있으며 경공의 효율이 높아져 몸이 기민하다는 식으로 그려진다. |
일위도강 | 갈대 잎에 몸을 실어 강물을 건너는 기예. 양자가을 건넌 달마대사의 고사에서 따왔으며 달마도강이라 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잘 쓰이지 않는 편. |
동평도수 | 물 위의 개구리밥을 밟고 물 위를 넘어가는 경신법. 어지간한 경신술로는 꿈도 못 꾸는 경지. 첫 등장은 김용의 사조영웅전으로 사기꾼 구천리가 강바닥에 나무기둥을 박아 넣어 물 위를 밟고 건너는 듯 사기를 친 것에서 유래했으나 후대 무협 작가들이 진짜 물 위를 걷는 경공으로 사용하기 시작. |
허공답보 | 허공을 밟듯이 하늘을 내달리는 기예. 대개 자유롭게 비행하는 능공허도에 비하면 처지는 수군. |
능공허도 | 하늘을 유유자적 누빈다는 전설적인 수준의 경신법. |
어기충소 | 어기충천이라고도 한다. 기를 다루어 거스른다, 혹은 하늘에 솟구친다는 의미. 특성상 '멀리'가기보다 '높이 갈 때 이용. |
이형환위 | 완전한 순간이동은 아니고 순간적으로 몸을 날려 원래 위치에 잔상이 남아있지만 중간과정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인다. 그저 순간이동처럼 보이는 착각이므로 중간에 장애물을 통과할 수는 없다. |
축지성촌 | 축지법, 또는 축지법처럼 빠른 경공을 가리키지만 경공이 아니라 술법으로 나올때도 많다. |
외가기술
잡기 : 잡다한 기술. 전투용이 아니라 이런저런 곳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스킬. 또는 쓸데없거나 크게 도움 안되는 잡재주를 뜻하기도 함.
방중술 : 보정이라고도 하며 음양의 교접을 통한 모든 술법을 통칭함.
이화접목 : 꽃이 핀 나무를 다른 나무에 접붙인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남모르게 교묘한 수단으로 몰라 뒤바꾼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무협소설 등지에선 특정 무공의 초식 또는 무술의 이치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됨.
점혈
- 인체에 특정한 혈도나 경락을 공격하거나 권고하거나 구축화하는 기술의 통칭
검기점혈 : 검기를 사용해 상대방 혈도나 경락을 제압하는 상승의 점혈법
혈도 : 우리 몸에서 기가 흐르는 통로. 단, 말 그대로의 '기' 뿐만이 아니라내공과 같은 기도 흐르며 이 때문에 내공 공부에는 반드시 혈도 공부가 동반된다. 혈도를 봉할 경우 내공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노리는 점혈법도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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