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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전시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현재 상설 전시로 우리나라에서는 두 곳에서 운영중인 전시회이며 아마 다녀온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하는 전시회에요
혹시, 어둠속의 대화 라는 것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어두운 곳에서 나누는 대화,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이름이 바로 전시회 이름이자 테마입니다.
여러분은 어둠에 얼마나 익숙하신가요?
새카만 밤이 되고 자려고 불을 끄고 암막커튼을 쳐도 어스름히 형체가 보이실겁니다.
하지만, 어둠속의 대화는 다릅니다. 문자 그대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 그야말로 눈 앞에 내 손을 가져다 대어도 보이지 않는 그런 깜깜함 속에서 흘러가는 시간이에요.
무서울 것 같나요? 그렇지 않아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시각을 쓸 수 없다면 소리를 듣는 청각이, 피부로 느끼는 촉각이 보다 예민해지기 때문이에요.
물론 어두운 곳과 막힌 곳을 두려워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험도 내 건강 앞에서는 우선시 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어둠속의 대화 전시 소개
본격적으로 전시회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둠속의 대화는 198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박사(Dr. Andreas Heinecke)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33년간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32개국 160여 개 지역에서 1,200만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고 해요.
이 전시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합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깊은 바닷속에도 수많은 소리가 존재하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 관계를 단절시키는 '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시각 이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한 익숙하지만 어딘지 낯선, '진정한 소통의 발견'이라는 발상에서 본 전시회는 시작합니다.
어둠속의 대화에서 완전한 어둠은 당신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만지고 느끼고 듣고 맡으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하세요. 그곳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이 펼쳐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특별한 어둠 속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걱정 마세요. '로드 마스터'가 당신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로드 마스터는 어둠 속 당신들의 매개자로서 100분간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당신들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겁니다.
전시 각종 정보
어둠속의 대화 홈페이지
- 소요시간 : 100분
- 관람시간 : 수,목,금,토,일,공휴일 10:00 - 19:00
- 휴관일 : 월, 화
- 관람연령 : 8세 이상(취학 아동) - 70세 이하
- 상세 공지 : 1회차 당 최소 1명에서 최대 8명까지 입장 가능
1일 37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5분 간격으로 예매 가능
유의사항 및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일반요금 : 성인 30,000원 청소년 20,000원(8세 이상-19세 이하, 신분증 지참 필수)
취소, 환불, 날짜 및 회차 변경등은 인터파크 규정을 준수합니다
- 단체요금 : 4인 이상 예매 시 3,000원 할인
20인 이상 예매 시 5,000원 할인
일반요금 기준, 중복할인 불
전시 예매 사이트
예매 사이트 방문시 "북촌"인지 "동탄"인지 꼭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북촌은 서울 경복궁 근처이고 동탄은 경기도 화성시입니다 거리가 매우매우 차이가 나요
또한, 상설전시인 관계로 전시회 이름을 검색하시면 현재 기준(22.11.23) 2022년 10,11,12월 예매와 2023년 1,2월 예매가 열려있습니다. 가시고자 하는 날짜를 필히 확인하시어 예매하셔야 합니다.
전시 후기
저는 이 전시회를 신촌에 있을때 알아서 신촌에서 한 번, 북촌에서 세 번, 총 네 번을 다녀왔습니다.
신촌에 이 전시회를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 너무너무 놀랐어요. 우선 이름에 한 번, 정말 어두움에 한 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던 점에서 한 번, 마지막의 반전에 한 번 더. 정말 놀람의 연속이었죠.
내가 어둠속을 무사히 지나왔다는 것도 재밌었고 보이지 않음에도 즐거운 여행을 하고 온 것만 같은 느낌이 아직도 손끝에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눈치 빠르신 분이라면 저 위의 100분에 제가 볼드 처리 한 것을 보셨을거에요.
왜냐하면 전시회를 가신다면 시간에 집중해보시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저는 100분도 부족했고 아쉬웠어요. 여러분의 어둠속의 대화는, 100분은 어떤 느낌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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