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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경질, 흥국생명은 우승 욕심이 없나?

by 설화몽 202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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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프로 배구 시즌에 감독이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2일, 흥국생명이 권순찬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는 소식인데요

갑작스럽게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경질로 동시에 교체한 배경은 다름아닌 의견 충돌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팀 운영과 선수 기용 등에서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다 하며 결국 임형준 구단주가 "동반 사퇴"로 최종 정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결정은 구단주의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흥국생명은 지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주 전력이 빠졌다 한들 세트 스코어 3-1로 우승을 가져왔고

1위의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매우 분위기가 좋은 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과 단장의 동시 교체는 팀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와 관련해 팬들은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행태"라며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흥국생명 감독 교체와 관련해 강한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정화간 사유를 알리지 않은 채 시즌 중 경질이기 때문에 팬들의 화를 더욱 부추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수단은 당분간 이영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신임 단장으로는 신용준 단장이 임명 됐다고 하네요

다가오는 5일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어떤 경기력을 펼쳐줄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더군다나 김연경 선수가 국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던 팬들 또한 많은 실망과 아쉬움을 금치 못할 것 같네요

 

 

개인적인 짧은 의견으로는 젊고 어린 선수들을 키워나가고 싶은 것도 알겠지만

아직 은퇴하지 않은 정정한 현역 선수들이 있음에도 그들을 주 전력이 아닌 곁방으로 미뤄두고 어린 선수들을 키우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이 필요하다지만 거꾸로 말하면 경험이 없기에 대처능력이 없다는 뜻도 되지 않나요?

그럴때 그 빈 공간을 커버해줄 노련한 선수들이 없다면 그 팀은 어떻게 성장을 할까요

스승과 사제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듯 노련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경기 플레이를 보고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춰가며 성장하는 것인데 무조건 어린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는 것은 회사의 욕심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 사태로 겪으며 솔직히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이 좀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옮겼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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